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7년 히딩크 감독 선임 논란 (문단 편집) === 반대론 === >2000년 12월 히딩크 감독이 부임했을 때 조건은 ‘원하는 대로 선수를 소집해서 훈련하고, 원하는 대로 해외 원정을 포함해 A매치 경기를 한다’였다. 대한축구협회는 그 조건을 받아들였다. K리그 각 구단들도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대표팀 장기 합숙 훈련이 이루어졌다. 또한 전 세계를 돌며 A매치를 치러 경기력을 향상했다. 물론 히딩크 감독의 전략, 전술과 탁월한 리더십이 한일 월드컵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그러나 한국 축구 전반의 희생이 없었다면 히딩크 감독도 그러한 성공을 거둘 수는 없었다. 지금은 국제축구연맹(FIFA)와 협회의 A매치 소집 규정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히딩크 감독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대표팀 강화를 위한 합숙훈련을 한다고 토트넘에 손흥민을 한 달씩 차출을 요청할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하다. >-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만약에 협회가 온갖 무리수를 감내하고 히딩크 감독을 영입했다 치자. 히딩크 감독이 신태용 감독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둔다는 보장도 없다. '''2000년의 히딩크와 2017년의 히딩크는 다르다.''' 한국 축구의 환경도 그때와 같지 않다. 당장 여론의 관심이나 친선경기 흥행에 도움은 되겠지만, 월드컵 본선에서의 성과가 어떨 지 아무런 장담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무리한 인사를 감행할 수는 없다. 더욱이 지금 히딩크 감독은 지도자 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맡았던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직에서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상태다. 15년 전의 추억에 기대 무리한 인사를 단행하기엔 무리수가 너무 크다. >- MBC 축구 해설위원 [[서형욱]] '''오히려 과도하게 지나친 여론에 이미 [[신태용|제 2의 홍명보]]는 절반 정도 만들어져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히딩크 감독 선임은 당장의 '인기영합 정책'일 뿐 나쁜 선례를 만들어 두고 두고 대표팀에 부담을 줄뿐만 아니라, 히딩크 감독 재부임시 실패할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는 반면 실패할 경우 잃는 것이 너무나 많다.''' 현 시점에서 감독을 신태용에서 히딩크로 바꾸는 것은 전혀 적절하지 못하다. 일단 현 신태용 감독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가 시간적인 여유가 그렇게 많지도 않을 뿐더러 히딩크가 감독을 맡는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란 보장도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슈틸리케가 해임된 이후 급하게 선임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무언가를 해볼만한 상황이 아니었던 것도 있다. 그리고 당장의 목표는 본선진출이었기 때문에 1단계 목표가 성취된 이상 시간을 갖고 재정비를 할 기회는 가지게 되었다. 물론 축협의 허술한 일처리와 거짓말, 그간의 행동은 충분히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감독 선임 문제만큼은 축협의 의견을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기도 하고 신태용 감독 역시 자신의 색깔을 가진 축구를 이식할 것이란 포부도 밝혔으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이제 와서 2경기를 이미 치른 정식 감독을 수석코치로 끌어내린다는 건 사실상 대표팀에서 나가라는 말과 같으며 신태용 감독에게는 본선 패배로 비난을 받는 것보다 더 큰 모욕이다. 당장 다음 경기부터 선수들을 어떻게 볼 것이며 신태용 감독이 다음 대표팀 감독이 되더라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세상에 어떤 선수가 정식 감독으로서 최소한의 목표를 달성하고도 수석코치로 강등당하는 사람을 믿고 따를 수 있을까? 그런 식의 신태용을 위해준다는 명분은 말로만 신태용 감독을 걱정하는 것이고 막무가내 일처리에 대한 변명, 자기합리화일뿐이다. 앞으로의 감독 생활에 치명상을 입히는 조치이다. 또한 신태용 감독이 그 굴욕을 전부 받아들이고 "[[대승적 차원]]"으로 수석코치로 간다고 치자. 그래도 비난은 안 받을 것인가? 다시 출범한 히딩크 체제가 조금이라도 부진하거나 내부 잡음이 들려올 경우 신태용한테 타깃이 갈껀 뻔하다. 이미 축협 적폐로 낙인찍혔는데 가만둘리가 없다. 당연히 "신태용이 축협의 지시받고 히딩크를 엿먹이고 있다", 감독직에서 물러난 복수극을 히딩크한테 하고 있다", "신태용이 교묘한 정치질로 히딩크와 선수단을 이간질시킨다." 라는 루머가 나올 거고 수석코치마저 그만두게 만드려는 여론으로 발전할 확률은 100%이다. 또한 히딩크 감독은 자기의 사단을 가진 감독이다. 즉 자신이 한국에 오더라도 본인만 오는 게 아니라 여러명의 코치들을 대동한다. 히딩크는 자기 사단의 코치를 우선하지 신태용을 수석 코치 아니 코치로 반드시 뽑을 이유가 전혀 없다. 즉 히딩크 감독 밑에서 배우라는 사람들은 아무런 보장도 할 수 없는 허무맹랑한 소리나 하는 것이다. 만약 히딩크가 신태용을 거부하면 그걸로 땡인가? 그러니 '신태용 감독을 위해서 신태용 감독을 끌어내린다'는 건 기만적인 이야기다. 이미 신태용 감독 선임 전과 이후의 행보가 이러한 논리를 터무니없는 모순으로 만들었다. 오히려 감독 선임전 "신태용 감독은 아니다 가지 마시라."라고 얘기했어야 옳다. 히딩크에게 더 배우라니 논란이 커졌으니 보호하기 위해서 내려와야한다느니 어떤 말로 변명해봐야 신태용 감독의 국대 커리어가 만신창이가 된다는 점은 확실하다. 본인들이 신태용 감독의 커리어를 짓밟고 신태용 감독을 실질적으로 끝장내자고 주장하면서 감독을 걱정한다니 얼마나 가증스러운 소리인가? 어차피 본선 가면 실패할텐데라고 이야기하는데 해당 주장을 하는 사람은 예언자인가?[* 물론 결과론에 입각한 논리이지만 사실 본선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94년 미국 월드컵만해도 [[도하의 기적|어부지리]]로 올라갔지만 사실 본선경기 내용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는 것 뿐이지 그 자체는 좋았다. '축구공은 둥글다'는 말이 그냥 나온 쉰소리가 아니다. [[미네이랑의 비극|생각지도 않은 일]]이 언제든지 생긴다는 실례를 무수히 봐왔지 않은가?] 선수구성, 지향하는 전술, 감독의 경력 모두 다른데 그냥 분위기가 비슷하니 같을 꺼라고 주장하는 건 어이없는 소리일뿐이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이 [[신태용]] 감독은 부임한지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월드컵을 진출시켰다. 그러나 단순히 경기력이 좋지 않고 히딩크 감독의 업적이 워낙에 화려하다는 이유로 온라인 축구팬들에겐 이미 적폐로 낙인이 찍힌 상황이며, 현재의 국대팀에게 응원해주고 힘을 실어줘도 모자른 상황에서 오히려 신태용은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1년도 안 남은 기간 동안 좋은 성적을 바라는 것은 오히려 욕심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앞으로 대표팀 감독 인선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신태용 감독 때도 그랬는데 나라고 예외란 법 있나?"라며 고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게다가 한국축구 팬들의 만족감을 줄 외국인 감독 선임은 우선 비용도 문제이고 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인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때와 같이 상대가 터무니없는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으므로 더더욱 힘들어진다. 가뜩이나 대표팀 감독선임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이렇게 힘들게 일을 만든다면 앞으로는 한국대표팀 감독은 슈틸리케 아래급에서나 가능할 상황이 될 위기상황이 도래한다. 거기에 신태용 감독이 받은 1차적인 과제는 분명히 최종예선 돌파였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최종예선 돌파라는 1차적인 과제를 수행해냈다.[* 항간에는 두 경기 모두 무득점 0:0 무승부를 거두고, 우즈벡의 자멸과 최종전에서 이란이 시리아를 잡아주었기 때문에 어부지리로 진출한 게 아니냐는 평이 있지만, 냉정하게 지금의 대표팀 전력은 우즈벡은 커녕 시리아와 맞붙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박살이 난 상태고 이걸 불과 선수소집 열흘만에 복구하라는 것은 신태용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다. 게다가 만약 신태용이 모 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닥공 전략을 내세웠으면 시원하게 승리 했을 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 이란, 우즈벡과 난타전을 벌이다가 결국 경기를 패배하고 탈락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신태용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것을 나쁘게만 평가할 수는 없다. 비겨서 겨우 월드컵에 진출한 것이지만 만약 졌으면 그냥 탈락했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이란전, 우즈벡전의 경기력은 상당히 좋지 못했고, 교체카드 사용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지는 이제 2달이 지났으며, 실제로 대표팀 전원이 모여서 훈련한지는 열흘 남짓이다. 이 짧은 기간에 좋지 못한 상태의 대표팀을 변화시킨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우며 그 책임을 벌써 신태용 감독에게 묻는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그 천하의 히딩크 감독도 2001년에는 한국 vs 체코 전에서 0:5로 대패하는 일도 있었다. 히딩크는 이 때 이미 짤려도 할 말이 없었다. 이제 2경기 치른 시점에서 아무리 가혹하게 다룬다고 해도 신태용 감독에게 책임을 명확히 물을 수 있는 것은 이란전에서 이동국 교체 카드를 늦게 사용한 정도이며 그나마도 신태용 감독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http://www.goal.com/kr/%EB%89%B4%EC%8A%A4/%EC%8B%A0%ED%83%9C%EC%9A%A9-%EA%B0%90%EB%8F%85-%EC%9D%B4%EB%8F%99%EA%B5%AD-%EB%8A%A6%EC%9D%80-%EA%B5%90%EC%B2%B4-%ED%88%AC%EC%9E%85-%EC%9D%B4%EC%9C%A0-%ED%83%80%EC%9D%B4%EB%B0%8D-%EC%9D%B4%EB%9E%80%EC%A0%84/1wkudsx4bqd041d0fri9n0yxwe|#]] 오히려 우즈벡 전에서는 염기훈이라는 좋은 교체카드로 상황을 반전시킨 적도 있다. 즉 신태용 감독이 선수 교체에 관해 전혀 능력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일부 교체카드가 실패했다손 치더라도 겨우 2경기 치른 상황에서 도대체 무엇 때문에 신태용 감독이 경질되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전부터 축구협회는 계약과 관련해 원칙을 지키지 않았으니 지금도 지킬 필요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물론 과거 [[차범근]] 감독처럼 파리 목숨으로 다룬 경우도 많지만 그건 누가 봐도 지나친 처사였으며 지금도 축구협회가 비판받는 일 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그런 짓을 다시 하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참 놀랍고 어이가 없는 일일 수밖에 없다.[* 이게 더 비난받을 이유가 이게 오히려 축구협회의 부조리를 덮어주는 행위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여론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질책과 비난이 감당하기 어려우면 또 다시 같은 짓을 반복하게 될 가능성이 큰데 그걸 오히려 꾸짖어야 할 대상이 그걸 부추긴다면 오히려 이율배반이 되는 셈이다. 적어도 상대를 야단치려면 태도가 일관되어야 한다.] 오히려 홍명보 감독만 해도 아시안컵까지 임기를 지켜주려는 게 축구협회의 입장이었고, 결국 땅 구매 논란, 월드컵 패배 후 유흥 논란 등으로 이러한 외부적 요인까지 터져나오고 나서 홍명보 감독이 자진사퇴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되었다. 슈틸리케는 이미 2년 가까이 감독직을 맡은 상태에서 조별예선 2차전인 시리아전부터 경기력 논란이 불거져나왔고, 이란 원정과 중국 원정에서의 처참한 패배로 인해 월드컵 예선 통과가 쉽지 않게 되었음에도 축구협회에서는 좀 더 두고보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결국 카타르에게 3:2로 처참하게 패하고 막다른 길에 내몰린 비상상황이 되어서야 슈틸리케가 경질되었다. 둘 다 축구협회의 자의적인 의사보다 외부적 요인 혹은 본인이 자초한 심각한 문제로 그만두게 된 것이고, 축구협회가 계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이나 비판을 받아야할 문제가 전혀 아니다. 즉 최근의 축구협회는 가능하면 국가대표팀 감독의 임기를 보장해주고자 하는 것이 원칙이며, 가급적 계약 이전에 감독을 경질하는 것을 피해왔다. 실제로 조광래, 최강희, 홍명보, 슈틸리케 모두 축구협회가 일방적으로 경질한 경우는 하나도 없다. 본인이 자진사임하거나 축구협회에서 쉴드치다가 어쩔 수 없이 계약을 해지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나마 조광래 감독이 성급하게 자른 것 아니냐는 논란이 가끔 나오는 수준이다. 추가로 현재 히딩크 감독의 상태를 보자. 물론 히딩크 감독은 트레블과 월드컵 4강 2회 등 엄청난 업적을 이루어낸 명감독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과연 이런 비정상적인 감독 선임을 해야할 정도로 현재에도 뛰어난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히딩크 감독은 [[유로 2008]]에서 러시아를 이끌고 4강에 간 이후로 적어도 국가대표팀에서는 눈에 띄는 성적이 없었다. 이미 2012년 유로 예선에서 [[터키]] 대표팀을 이끌고 탈락한 적이 있으며, 안지에서도 뚜렷한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 2014년에도 [[루이 판 할]]의 후임으로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을다시 맡았지만 조별 예선을 헤매다가 결국 사임하고 말았는데 경기력도 썩 좋지 못했고 자국 언론에게 비아냥당한 것이 현실이다. 즉 2010년 이후로 7년이라는 장시간 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이후에 [[첼시 FC]]의 감독으로 들어와서 무리뉴 사임 후 [[첼시 FC/2015-16 시즌|15-16 시즌]]의 남은 경기를 맡아 강등권까지 떨어진 첼시를 10등으로 올리긴 했지만, '''[[프리미어 리그]]와 [[FIFA 월드컵]]은 다르며''' 무엇보다도 히딩크가 첼시를 기적적으로 6등까지 올려서 [[UEFA 유로파 리그]]에 올린 것도 아니고 냉정하게 말하자면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중위권 정도의 성적을 기록했다. 직접 항목을 참고하자. 이것을 보고서는 히딩크가 소방수로써의 능력이 뛰어나니 히딩크를 감독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FIFA 월드컵]]이 소방수 써서 성적 올리는 대회였던가?''' 절대 아니다. 당장 2002년도 소방수 역할이 아닌, 엄연히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정식으로 선임된 사례이다. 혹자는 중국 대표팀의 [[마르셀로 리피]] 감독을 들고 나와서 유럽에서 하향세인 감독이라도 아시아에서는 탑급이라는 논리를 내세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리피는 최소한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광저우 헝다]]라는 팀을 통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 슈퍼 리그 3연패를 이룩했으며 그러한 업적을 통해 아시아권에서나마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중국 국가 대표팀에 선임되어 급히 투입된 조별예선에서도 괜찮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거기에 히딩크 감독은 조별예선 수준이 아니라 세계 레벨인 월드컵 본선에 나가야한다. 냉정하게 말해 2018년 월드컵 본선 수준에서 히딩크의 건재함은 막연한 긍정 말고 도대체 무엇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 의문일 수밖에 없다. 당장 이번 [[유로 2016]] 예선전에서 모국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결국에는 본선진출도 이루지 못했고 중도에서 경질까지 당했다. 즉 2002년의 포스를 보여줄 가능성이 없을 수도 있다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성 측에서는 보통 감독들이 유럽 레벨에서는 하향세라도 아시아 레벨에서는 탑급이니 히딩크도 '''아마''' 그럴 것이라는 막연한 일반론을 근거로 히딩크 감독 선임을 옹호하고 있다. 또한 이 부분에서 히딩크의 문제점이 드러나는데 리피는 최소한 광저우 헝다라는 중국 팀을 맡고 있었기에 문제없이 중국 국가 대표팀을 바로 운영해 나갈 수 있었다. 왜냐하면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해당 국가 리그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광저우 헝다 감독을 그만둔 이후로도 기술고문이란 직책을 맡으면서 중국축구에 대한 감을 유지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거스 히딩크는 아예 한국 축구계를 15년이나 떠난 몸이다. 당연히 K리그나 해외파를 직접 지켜보고 챙긴 적도 없고, 실제로 현재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되어 있는지, 상술한 대로 2010년 이후로 이렇다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최신 축구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는 인물인지는 의문일 수밖에 없다. [[울리 슈틸리케]] 역시 국대 감독직을 맡은 후 처음 상당기간을 K리그 경기를 관람하면서 선수를 뽑는다고 했지만 이마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됐고 결국에는 "쓰던 선수만 쓰는" 예전의 '구태'로 돌아와 버렸다. 더구나 거스 히딩크는 15년간 한국을 떠난 몸이고, 오랫동안 많은 요소가 바뀌었다. 거스 히딩크를 감독으로 다시 부르기 힘든 까닭은 바로 이거다. 막말로, 히딩크 감독이 죽음의 조라도 걸려서 16강 진출에 실패하면 그때는 퇴물이라고 욕할 것인가? 찬성론 측은 흥행성적을 근거로 감독 선임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인기와 유명세에 기댄 막연한 주장은 자칫 위험천만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 좋은 예로, 다른 종목의 예이긴 하나, [[KBO 리그]]의 [[한화 이글스]]가 흘러간 과거의 이름값만 생각하면서 [[한국시리즈]] 도합 13회 우승에 빛나는 [[김응용]], [[김성근]]을 [[588689967|선임한 결과가]] [[살려조|어땠는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특히 김성근 감독은 팬들이 계약 촉구 1인 시위를 단행하고 감독 취임을 희망하는 동영상까지 제작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원해서 선임했던 감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왔다. 김성근 감독 선임이후 한화 이글스는 마리한화 열풍으로 흥행 자체는 단기적으로는 잘 되었으나 약빨은 오래가지 못했고, 감독이 대책 없이 도중하차한 이후에는 미래도 흥행전망도 암울한 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물론 그때 취임을 목놓아 외치던 팬들은 태세전환하였고 이 어설픈 촌극에 책임진 이는 아무도 없었다. '''지금으로서는 히딩크 감독이 한국을 맡는다면 한화 이글스에서의 김응용, 김성근 감독이 밟았던 전철을 밟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더 상황이 안 좋은 것은, 한화는 프로팀이라 FA라든지 전력보강이라도 해줄 수 있었지만, 국가대표는 귀화 말고는 전력보강이 어렵고 또 본선 대회까지 1년도 안 남았으니 새로운 선수 발굴도 힘들다.[* 다만 축구가 야구에 비해 감독이 끼치는 영향이 큰 건 감안해야한다. 축구 감독이 경기 한순간 한순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비해, 야구 감독은 시즌 전 그림을 그릴 때면 모를까 시즌 들어와서, 특히 경기 중에 할 수 있는 일이 의외로 적다.] 안 그래도 9개월이라는 촉박한 시간 내에 히딩크는 K리그와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하고 파악한 후 실제 경기에 써보고 자신의 전술을 만들어가야 한다. 2002년에는 1년 좀 넘는 시간만에 자신의 팀을 만들었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그 때는 사실상 리그를 중단하다시피 하고 무수한 친선전을 치르면서 자신의 팀을 만들 여유가 충분히 있었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 달라진 지금은 바로 계약해봐야 그 당시 절반 정도의 친선전 후 바로 월드컵 본선에 나가야 한다. 게다가 그 때와 달리 소속팀들이 얼마나 협조해줄지도 미지수이다. 2002년과 달리 지금은 승강제란 것이 있어 팀의 운신의 폭에 상당한 제약이 되고 있어서다. 반대로 신태용 감독은 2012년까지 K리그에서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그 이후에도 연령별 대표팀 감독이나 성인대표팀 코치, 감독대행, 감독으로 꾸준히 한국에서 활동했기에 선수 파악에 압도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실제 최종예선 2연전에서도 신태용 감독의 23인 선발명단에 심각한 이의를 제기하는 전문가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정리하자면 그냥 막연히 커리어 좋고 한국과 좋은 추억이 있는 히딩크 감독이 9개월 남은 채로 힘든 상황인 한국 대표팀을 구원해줄 것이라는 믿음말고는 유래 없는 변칙으로 히딩크 감독을 이제 와서 선임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멀쩡히 1차 과제를 수행하고 자기 색깔을 입혀나갈 준비를 하는 감독을 2경기만에 경질하고, 최근 커리어도 좋지 못하며, 선수진 파악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감독을 세울만한 확실한 이유가 없는 것이다. 또한 당장의 흥행이라는 달콤한 유혹으로, 이미지만 보고 히딩크를 데려오는 것은, 마치 마약성 진통제처럼 임시방편일 뿐,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흥행 기반 자체를 잃게 하는 위험천만한 악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히딩크는 월드컵만 마치면 떠날 감독이다. 그런데 축협 개혁을 위해 히딩크를 감독으로 얹혀도 월드컵이 끝나는 8개월 뒤면 축협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다. 즉 이들의 주장은 '''근본을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그냥 꼬리나 짜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더구나 이런 주장은 신태용을 짜르고 히딩크를 데려오기 위해 축협 개혁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게 아닐까라는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정말로 개혁을 위해 히딩크를 데려오길 원한다면 감독보다 권한이 더 높은 축협 내 고위 직책을 주장해야 옳은 것이다. 그리고 히딩크는 한국 축구를 위한다면서 어떠한 직책도 맡을 자신이 있다 하였는데, 지금 이러는 것 자체가 한국 축구를 위하긴 커녕, 오히려 분열시키는 행동이다. 애초에 감독 선임 때인 6월이 아닌, 본선 진출 확정 후인 9월에 이 사실을 공개한다는 것에서 뻔뻔함이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신태용]] 감독이 전혀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할 자격이 없는지도 따져보자. 신태용 감독은 이미 지도자 자격증도 없이 급히 감독대행으로 데뷔했던 첫 해부터 2009년 K리그 준우승, 정식 감독이 된 2010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적이 있으며, 주축 선수들이 죄다 빠져나간 2011년에도 FA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2017년 9월 현재 현역 K리그 감독중에서 [[신태용]] 감독보다 감독경력이 긴 감독은 전 국가대표 감독이자 전북 현대 감독인 [[최강희(축구인)|최강희]] 감독, 신태용 감독이 선수시절에도 코치였던 [[김학범]] 광주 FC 감독, 여러모로 실력에 논란이 많은 [[최순호]] 포항 스틸러스 감독, 그리고 1년 차이로 먼저 감독 데뷔한 FC 서울의 [[황선홍]] 감독 뿐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경험이 부족하다'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이것으로도 충분하지만 [[신태용]]은 슈틸리케 감독의 대표팀에서 [[코치(스포츠)|코치]]를 했으며, 그 후 연령별 대표팀도 U-23, U-20을 맡았는데 올림픽에서는 8강 온두라스전에서 패배하기는 했으나 0-1 패배였고, 공격수들이 무수한 찬스를 날려먹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감독의 책임만을 묻기에는 어려운 경기였다. 또한, 2012년 대회보다 성적이 떨어져서 그렇지 신태용 감독을 제외하면 우리가 올림픽에서 8강 이상 진출한 적은 단 3번뿐이다. 즉, 엄청난 성과가 아닐 뿐이고 충분히 좋은 성과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비록 U-20월드컵은 경기 내적으로 무리한 공격 전술로 16강 포르투갈에게 패하긴 했으나 2016년 11월 22일에 선임되고 6개월 동안 친선경기 4경기 치른 후 바로 실전에 들어갔다는 점, 그 짧은 기간 동안 [[안익수]] 전임 감독과는 다른 스타일의 팀을 만든 점이나 조별예선에서 선전했던 점을 고려하면 16강이라는 성적은 마냥 실패했다고 보기 어렵다. 추가로 당시 U-20 팀은 U-20 대회의 지역예선인 AFC U-19 대회에서조차 조별리그도 통과 못해 탈락했고, 개최국 자격으로 참여한 팀이라는 것도 감안해야한다. 결론적으로 신태용 감독도 대감독인 히딩크 감독에게는 비교도 안될지 모르지만 충분히 태극전사의 지휘봉을 맡겨볼만한 커리어를 인정받은 감독인 것이다. 결론은, 신태용 감독은 아직 성인 대표팀에 선임된지 두 달여밖에 되지 않았고, 그 두달간 이미 코치진은 휘둘릴대로 휘둘리고 전임 감독은 감독대로 개판을 친 국대를 두 달만에 수습하기에 시간도 너무 벅찼으며, 그나마 남은 두 경기는 지지 않았으며, 물론 이란전 뒤에 나온 [[김영권]]의 망언이나[* 사실 그렇게 말했다는 것 자체가 해당선수의 자질에 의심을 가질만한 멘트라고 볼 수 밖에없다. 물론 정말로 관중이 많이 온것을 싫어한건 아니고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고 핑계 댄거지만 적어도 한 나라의 대표팀 선수라는 인물이 할 말은 절대로 아니다.] 감독 본인이 말한 잔디탓은 분명히 비판받아야 할 발언이지만, 그것만으로 그를 구제불능으로 낙인찍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처사다. 게다가 정말로 그를 쳐낸다면 앞으로 어느 외국인 인사가 대한축구협회와 한국 축구계를 믿을 수 있겠는가? 어차피 돈만 많이 준다면 알아서 온다고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자리는 노년 감독들의 마지막 퇴직금 수령장소나, 돈만 노리고 일은 대충하는 무책임한 감독들의 판으로 전락할 수 있다.[* 실제 아프리카, 카리브해, 중동,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여러지역 국가서 겪는 문제다.] 또한 돈낭비는 이전보다 더 심해질텐데 그돈을 어디서 구할 것인지도 문제가 된다. 당장 신태용 감독의 전임자가 누구였는가? [[울리 슈틸리케]]라는 자질 미달 감독이 아니었던가? 그 자질 미달 감독에게 연봉 20억을 주며 3년 간 60억을 허비한 경험을 또 할 것인가? 그리고 일부에선 청와대에 올려서 감독 교체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고 하기까지 하는데, 과연 이런 이들이 FIFA가 정치적 개입에 어떤 중징계를 내리는지는 알고 말하는지도 의문이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군부의 지나친 횡포 때문에 이후 FIFA는 정치라면 학을 떼고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멀리 갈것도 없이 이번 대회 2차예선 때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있던 쿠웨이트가 정계 개입으로 월드컵 예선을 날려먹었고, 이란 역시 쇼자에이와 하즈사피의 대표팀 제명 논란으로 인해 뛰어난 경기력으로 월드컵 본선에 올랐음에도 불안해하는 상황이다. 물론 FIFA 역시 제기되고 있는 비리나 부패에 떳떳한 입장은 아니라 하지만 [[피장파장의 오류|피장파장]]으로 여론을 몰고 간다하여도 국제적으로도 좋은 시선을 받기 어려울 것이며[* 지금 피파와 블래터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미국쪽에 대한 여론도 엄청나게 나쁘다. 사실 그렇기도 한게 이게 나쁜선례를 남겨 여타 국가의 사법기관이 FIFA를 법적인 구실로 조사해 중립성에 흠집을 낼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FIFA가 저지른 부정부패와 비리를 눈감아주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더군다나 도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에 있어서, 섣부른 스포츠계에 대한 정치계의 개입은 과거 [[대한민국 제5공화국|제5공화국]]시절 그 당시 전두환 정권에서 하던 짓을 그대로 따라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 것이고 이는 그대로 정권의 도덕성에 있어 바로 큰 직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찬성 측에서는 여론이 히딩크 측에 유리하다며 [[네이버 뉴스]]와 [[미디어다음]] 등의 댓글에 열심히 히딩크 지지 댓글을 달아 자기들이 대단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포털 댓글 여론=국민 여론으로 착각을 하고 "국민의 뜻이니 모셔와라, 국민을 개돼지로 보냐"는 몰상식한 댓글들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항목에 들어가서 보면 알겠지만 네이버 뉴스의 댓글들과 국민 전체의 여론은 천지차이라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며 ~~당연하지 대한민국 국민은 5천만인데 공감 끽해야 5만개 찍히잖아 거기에 그 5만개와 별개로 천개 넘는 비공감도 달리는건 간과한다.~~ 네이버 뉴스가 대단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몰상식한 댓글러들 자신뿐이다. 그게 국민의 뜻이면 대체 시위하는데 20명밖에 안올 이유는 뭘까? 그리고 '''평소에는 믿고 거르던 포털 댓글이라고 비하하던 작자들이 이제와서 포털 댓글을 국민의 뜻으로 치고있으니''' 어처구니 없을 뿐이다. 위의 찬성론에 링크된 신문선 인터뷰에 달린 덧글들만 봐도 이들이 얼마나 한국 축구에 무지한 주제에 자신들이 국민의 목소리라고 착각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덧글창에는 신문선이 현재 적폐 축구협회와 한패가 아니다, 소신발언을 한다, 정직한 축구인이다, 차기 축구협회장으로 적합한 인물이다, 갓문선 등등 온갖 과대평가가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신문선]] 항목을 참고해보면 알겠지만 그는 한번도 축구계 정치 라인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단지 반 정몽준파를 타서 현재 축구협회에 있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신문선이 정몽준 대신에 지지한게 출장가선 매일 골프장이나 드나들며 태업을 한 허승표다. 그 외에 성남 FC 대표이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출마 등 신문선은 지속적으로 축구계 정치라인과 붙어있으려고 애를 쓰다가 능력이 없어서 짤린 인물이지 소신발언하다가 좌천된 인물이 절대 아니다. 그러나 현재 포털 덧글창에서는 현 축구협회의 문제점을 욕하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 신문선이나 허승표까지도 소신있는 진정한 축구인이라는 과대평가를 해대고 있다. 추가로 박문성 같은 경우 다른 칼럼니스트들과 마찬가지로 축구협회를 비판하면서도 황당한게 현재 축구계 적폐 기자라고 네이버에서 두들겨 맞는 서형욱은 축구협회를 여러 번 비판했지만 히딩크 선임에 반대했다고 적폐취급인데 정작 박문성도 히딩크 선임은 반대했는데[[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55&aid=0000566054|,]] 어쩌다보니 축구협회 비판한 부분만 주목받아서 킹문성이란 소리를 듣고 다른 칼럼니스트들은 히딩크 선임에 반대한 적폐가 된 상태다. 대표적으로 서형욱 같은 경우는 [[http://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260&aid=0000001160&viewType=COLUMN|축구협회도 비판]]했고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260&aid=0000001181|히딩크 선임은 반대]]했는데 후자만 주목받아서 축구계 알바 소리나 듣고 있다. 결국, 네이버 뉴스의 여론이 얼마나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하는지를 아주 잘 보여준다. 일방적으로 히딩크 선임을 요구하는 일반팬들과 접촉이라도 해볼 것을 말하는 한준 기자 정도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축구 관련 언론인들, 황선홍 감독 등은 왜 난데없이 이 시점에서 팬들이 히딩크를 바라는지 생각해보되 팬들도 신태용 감독을 한번 더 믿어주길 바라고 있다.[[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01&aid=0009530971|#]] 문제는 이 히딩크 감독 선임 논란 덕택에 신태용 감독은 이미 '''감독 생명을 살해당했다.''' 아무리 좋은성적을 내도 히딩크라면 더 잘 했을 것이라는 말을 들을 것이고, 같은 3패라도 차라리 히딩크가 더낫다는 의견도 보인다. 이 얘기가 나온게 고작 부임 2개월째인데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10개월 가까이 사실상 [[레임덕|좀비 감독으로서 살아야 하는 신세고]] 이런 상황에서는 선수단 통솔과 기강유지는 더 힘들어질 것이다.[* 아무런 위신도, 명예도 없는 감독의 지시를 어떤 선수가 따를까?] 차라리 지금 당장 빡쳐서 감독 자리 던지는게 감독 경력에 도움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 문제는 이것이 여론을 움직인 쪽에서 원하는 바로 그 결과라는 것이다. 제 2의 홍명보를 만들지 않기 위해 지금 히딩크에게 넘기는 게 낫겠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미 이런 주장이 나온다는 것 자체로도 제 2의 홍명보는 반쯤 만들어졌다.''' 정말로 신태용 감독을 걱정했다면 슈틸리케 퇴임 직후 히딩크를 모시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거나, 최소한 신태용 선임을 막자는 여론이 우세했어야 했다. 당시에는 그런 움직임이 별로 없다가 히딩크 재단 측의 소식에 느닷없이 구제불능 취급을 당하며 퇴진요구가 빗발친다는 것은 신태용 감독의 커리어를 걱정해주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현 시점에 신태용 감독이 만에 하나 그만둔다고 해도 용단을 고맙게 여기는 분위기보다는 무능력자에 맞서 국민과 히딩크가 승리했다는 식의 평가만 나올 확률이 높으며, 다음 번에 감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가능성도 극히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가 계속 지휘봉을 쥐고 있다면 누구를 엔트리로 뽑든, 어떤 평가전 상대를 정하든, 평가전의 내용이 어떻든, 그 무엇을 한다고 해도 악의적인 간섭을 받을 것은 뻔하다. 아니면 더 나아가 아예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그를 비난하려 들 것이다. 물론 홍명보는 의리축구라는 의혹을 자기 스스로 자초한 면도 있지만, 이러면 또 다시 홍명보호의 참담한 실패가 되풀이될 뿐이다. '''그리고 홍명보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의리축구니 언플이니 이런 것이 아니라 그냥 자기가 너무 못해서 떨어졌다. 다만 진지한 축구관을 가지고 축구담론을 나누거나 공감하기에는 [[FC 코리아|축구를 국가대표팀만 봐서 얕은 지식으로만 판단하는 사람들]]의 머리수 규모가 너무 압도적이라 언론부터 팬들까지 깊고 진지한 축구담론을 나누기가 불가능했을 뿐이다.''' 플랜 B 부재에 대한 지적은 홍명보가 취임했을 당시부터 가라앉을 때까지 끊임없이 떠올랐던 것이나 그것을 하나의 전술 완성도 드립을 치면서 묵살한 게 홍명보다. 또, 플랜 A 최대의 약점으로 기성용의 수비능력 부족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파트너 중앙 미드필더의 전개 능력 부족, 마찬가지로 중앙 미드필더의 측면 수비 가담 부족, 약팀 주제에 측면 공격수의 성향을 1수비 1공격으로 맞추지 않고 2공격으로 맞춘 깡다구로 인해 또다시 측면 수비 가담 부족 등등도 끊임없이 지적된 것이나 "허허 실전에서 보기나 하고 말하세요" 하면서 무시하다가 개털린 게 홍명보다. 요컨대 열심히 한 목소리로 밀어줬어도 힘겨웠을 신태용호에게 이번 논란은 치명적인 사건이라는 것이다. 감독 생명을 살해당했다는 말은 결코 과언이 아니다. 앞에서도 언급되었고,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에서 언급되었듯이 앞으로 신태용호의 앞날은 이번 일로 더욱 힘들어졌다. 이미 대중들은 밑도 끝도 없이 신태용은 축구협회와 함께 한국축구의 문제 그 자체인 것처럼 낙인찍었으며[* 신태용은 슈틸리케호에서 코치를 맡기 전까지는, 축구계에서 비주류였다. 선수 시절 A매치 기록도 리그에서의 맹활약과 명성에 비하면 초라한 23경기 3골에 불과하며, 메이저한 대회 참가는 [[1996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참가가 전부다. 슈틸리케호의 코치를 맡기 이전에는 프로팀 감독으로 일선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며 슈틸리케호의 코치로 부임한 이후에도 두 차례 씩이나 연령별 대표팀의 감독으로 내려갔던 그가 어떻게 그간 대표팀의 문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겠는가? 차라리 비판하려면 연령별 대표 시절에 너무 많이 전술을 바꾸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전술로만 나서는 바람에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했던 점 등을 꼽는 것이 더 맞는 것이다.] 당장 평가전에서도 조금만 부진한 경기가 나오면 "우리 히딩크 감독님이라면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는 히딩크 타령과 함께 날선 비판들을 쏟아낼 것이다. 9개월 동안의 평가전에서는 당연히 선수와 전술에 대해 실험을 할 수밖에 없고 경기 내용이 매번 좋을 수가 없는데도 말이다. 다행히 신태용 감독이 그런 비판을 무시하고 선수와 전술 실험에 몰두한다면 다행이지만 여론에 휘둘리고 불안감에 수비적이고 안정적인 선수 선발과 전술만 고집한다면 더더욱 상황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원인은 다르지만 고정된 선수선발 (설사 다른 선수를 뽑더라도 기존 선수의 서브나 보조 역할이 분명한), 일관된 전술, 다양한 실험의 부재 무언가 떠오르지 않는가? 바로 2014년에 홍명보 감독이 걸어갔던 바로 그 길이다. 물론 몇 년 동안 축구협회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삽질해온 것도 사실이며, 신태용 감독이나 김영권이 대중들이 용납할 수 없는 언행이나 행동(다른 경기가 진행 중임에도 인터뷰, 엉망인 경기 내용임에도 헹가래, 시끄러운 경기장 소음 탓)을 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관련 문제는 신태용 감독과는 별개의 문제이며 신태용 감독은 그렇게 선임된 감독 중 한 명일뿐이다. 게다가 그 중에서 김영권의 부당 발언 문제는 감독이 일일이 내용을 적어줄 수 없는 이상 선수 개인에게 가해져야 할 비판이지 신태용 감독에게 향할 비판은 아니다. 신태용호는 이제 두 경기했으며 모든 선수가 모인 건 열흘도 되지 않았다. 열흘도 안되는 훈련기간에 두 경기 치르고 눈에 띄는 변화가 있을꺼라고 기대하고 감독을 비판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중국은 리피 감독 선임 후 2주나 리그를 조기 중단했고 국가대표들을 2번이나 소집했다.[* 다수의 선수들이 자국의 [[중국 슈퍼 리그]]에서 뛰고 있는 중국에게 이는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차이나컵 대회까지 개최해 2군급 선수들을 실험해보는 등 친선전까지 여러 번 치뤘다. 우리도 조기소집하지 않았느냐라고 질문할 수 있지만 중국과 대한민국의 해외파 비중을 생각해보면 그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지는 의문일 수밖에 없다. 위에서 분명히 언급했듯 대표팀 리빌딩은 2019년 아시안컵, 2022년 월드컵 등을 보고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은 신태용 감독을 믿고 힘을 줘야 한다. 아직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고, 그나마도 절체절명의 상황이라 자신의 축구를 할 여력이 없었던 감독이다. 충분히 경기력이 나빠도 아직은 정상참작할 여지가 있다. 그리고 본인 역시 경기력이 나빴던 것을 인정한 만큼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지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거기에 지나치게 과도하게 비난 및 얘기꺼리는 좋지가 못하다. 거스 히딩크도 2002년 월드컵 전에는 오대영감독이라는 비아냥을 들었고, 신태용보다 많이 인신공격을 당했다. 2002의 호성적은 그런데도 믿고 힘을 주었던 지지자 덕분에 가능했다. 당장의 분노 해소 목적으로, 그저 지금의 감독이나 축협체제가 싫어서 신태용호를 대회 목전에 좌초시키는 선례를 만들 경우 누구도 소신있게 팀을 이끌지 못할 것이고 앞으로 2002년의 결과는 절대 기대할 수 없을지 모른다. 책임감만 보면 위기속에서 결과적으로 본선을 진출 시켰고, 후퇴할수 없는 신태용과, 예선은 다른감독에게 시키고 본선진출 확정되면 그때 나서겠다는 히딩크 측의 차이가 있다. 만약 예선 탈락했다면 히딩크측은 굳이 감독직을 노렸다는것을 말하지 않고 넘어갔을 것이고, 누군가는 진실을 모른채 '만약 히딩크 감독이 마지막 예선을 맡아서 지휘했다면 본선에 가지 않았을까?' 같은 상상을 했을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